“지난해 원전 정지로 인한 국민부담액 1조 넘어”

입력 2014-10-03 10:1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작년에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사건으로 일부 원자력발전소가 가동을 멈추면서 국민이 부담한 추가 전력생산 비용이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박완주 의원은 3일 “전력거래소의 제출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원전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가동 정지 때문에 늘어난 전력생산 비용이 1조1784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들 원전 3기는 시험성적서 위조 부품 교체와 안전성 점검을 위해 작년 5월 말부터 7개월가량 가동을 중단했다. 원전 1기당 발전용량은 100만kW인데, 갑작스런 가동 중단으로 연료 값이 비싼 가스 발전기 등 다른 발전설비의 가동을 확대하면서 전력생산 비용이 늘어난 것이다. 전력거래소는 이 기간 동안 발생한 추가 전력생산 비용을 원전 운영기관인 한국수력원자력이 물어내도록 했다.

또 올해 상반기 설비 결함이나 보수 불량 등으로 발전기가 가동을 멈춘 사례가 25건에 달하고 이중 4건이 원전으롤 1317시간 가동이 멈췄다. 이로 인한 추가 발전비용은 1000억원에 달해 국민 부담이 더 늘어나게 됐지만 전력거래소는 아직 정지원인이나 귀책사유에 대해 조사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박 의원은 “전력거래소가 발전기 정지에 원인을 파악하고 발전사에 비용증가액을 부과할 권한이 있는데도 아무런 조치도 취하지 않고 있다”며 “사업자의 책임을 전기요금 인상요인으로 적용시켜 국민에게 부담을 지워서는 안된다”고 지적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575,000
    • -0.38%
    • 이더리움
    • 4,501,000
    • -3.95%
    • 비트코인 캐시
    • 586,000
    • -6.01%
    • 리플
    • 951
    • +3.37%
    • 솔라나
    • 294,700
    • -2.68%
    • 에이다
    • 760
    • -9.31%
    • 이오스
    • 768
    • -3.15%
    • 트론
    • 249
    • -1.97%
    • 스텔라루멘
    • 177
    • +3.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750
    • -7.77%
    • 체인링크
    • 19,140
    • -5.81%
    • 샌드박스
    • 399
    • -7.2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