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비긴 어게인' 스틸컷(사진=판씨네마)
‘비긴 어게인’이 역대 다양성 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30일 현재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의 집계 결과, ‘원스’로 호평 받은 존 카니 감독의‘비긴 어게인’은 지난 주말인 27일과 28일 20만 4918명의 관객을 동원한데 이어 29일 3만9800명이 관람해 294만 8354명의 누적 관객 수를 기록했다.
이는 293만 4409명으로 지난 2009년 개봉 이후 5년 간 역대 다양성 영화 1위를 거머쥔 ‘워낭소리’를 꺾은 수치다. 다양성 영화란, 독립영화, 예술영화, 다큐멘터리영화 등을 총칭하는 용어로, 대규모의 제작비를 들인 상업영화와 달리 독립된 자본이나 소규모의 제작비가 투입된다.
2004년 이후 전국 영화관의 발권데이터를 집계한 이후 243만 3298명의 관객 수를 기록한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은 역대 다양성 영화 3위를 차지했다. 4위는 191만 784명의 탕웨이, 양조위 주연의 ‘색, 계’다. 만화가 강풀의 동명의 웹툰을 각색한 영화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164만 9407명의 관객 수로 5위다.
전도연의 2007년 칸 영화제 여우주연상 수상에 빛나는 ‘밀양’은 160만 4230명의 관객 수로 6위다. 소지섭, 강지환 주연의 영화 ‘영화는 영화다’가 131만 1118명의 관객 수로 7위다. 다음은 ‘슬럼독 밀리어네어’, ‘방가? 방가!’, ‘블랙’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