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시삼십삼분, 모바일 RPG ‘영웅’으로 퍼블리셔 입지 굳힌다

입력 2014-09-2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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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네시삼십삼분

모바일 게임 ‘블레이드’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네시삼십삼분(4:33)이 퍼블리셔로서의 입지를 굳히기 위해 본격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모바일 스타트업으로서는 드물게 퍼블리싱으로 주목받고 있는 4:33이 올 하반기 신작 모바일 RPG ‘영웅’ 출시를 위한 막바지 점검이 한창이다.

4:33은 자체 개발작 ‘활’을 성공시키고 첫 퍼블리싱 작인 ‘블레이드’까지 연이어 흥행시키며 업계에서 주목받는 업체다. 올 상반기 498억9000만원의 매출과 34억7000만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기도 했다. 지난 4월 22일 카카오 게임하기를 통해 출시한 블레이드(개발사 액션스퀘어)는 1주일 만에 구글플레이 최고매출 앱 1위에 오르며 인기 타이틀로 자리잡았다.

이 게임은 지난달 말 4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으며 전 세계 구글 플레이 매출 4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4:33은 이 기세를 몰아 신작 영웅까지 흥행시켜 퍼블리셔의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영웅은 ‘서든어택’‘데카론’‘하운즈’ 등 국내 최고의 PC온라인게임 개발자로 이름을 알린 썸에이지 백승훈 대표와 콜라보레이션으로 개발한 모바일 RPG다. 유럽 등 고대부터 중세, 현대의 역사 속 영웅은 물론 판타지 히어로들이 8등신 실사 캐릭터로 수백여 종 등장한다. 최근 마친 비공개테스트(CBT)에서는 가장 중요한 지표로 평가받는 ‘재접속률’은 무려 80%에 육박했다. 블레이드가 2차 CBT 때 세운 것과 똑같은 대기록이었다.

앞서 4:33은 게임 속 영웅 캐릭터를 위해 설문 조사를 진행하기도 했다. ‘게임 내 영웅 캐릭터로 추가됐으면 하는 인물은?’이란 질문에 명량의 이순신 장군이 압도적인 지지로(약 40%) 1위를 기록했다.

4:33 소태환 대표는 “이순신 장군이야 말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영웅이기에 유저들이 희망하는 만큼, 이순신 장군 캐릭터를 게임 내에 추가할 것”이라며 “게임 개발 1세대의 히어로인 백 대표와 함께 영웅을 흥행시켜 퍼블리셔의 입지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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