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인단, 中 왕양 부총리와 만나…시진핑과의 면담은 실패

입력 2014-09-25 09: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일본 대기업 총수 등으로 구성된 ‘일중경제협회’가 사상 최대 규모의 방문단을 형성해 중국을 방문했으나 지도부 핵심 인사는 만나지 못했다고 24일(현지시간) 일본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일본경제협회 방중단은 중국을 방문한 지 사흘째인 이날 베이징에서 왕양 부총리와의 면담을 했으나 지도부인 정치국 상무위원(7명)과의 만남은 성사되지 않았다.

오는 11월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한 중국과 일본의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한 관심이 주목되는 가운데 중국이 일본 재계 대표들과 ‘민간외교’를 정치와 연계하는 것에 신중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방중단의 일원인 조 후지오 토요타자동차 명예회장이 중일 정상회담을 요청했으나 왕 부총리는 답변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사카키바라 사다유키 게이단렌 회장의 “정치의 관계가 경제에 영향을 줄까 걱정된다”의 발언에는 왕 부총리가 동의한다고 말했다.

왕 부총리는 “지난 2010년 이후 열리지 못하는 ‘중일 고위급 경제대화’가 하루빨리 재개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1975년부터 일중경제협회는 매년 방중단을 중국에 파견했고 올해는 22일부터 사상 최대규모인 약 210명이 베이징을 방문했다. 과거에는 주석이나 총리가 방중단을 만났으나 일본이 댜오위다오(일본명 센카쿠)를 국유한 2010년 이후부터는 주석ㆍ총리 이외의 인사가 방중단을 맞이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긁어 부스럼 만든 발언?…‘티아라 왕따설’ 다시 뜨거워진 이유 [해시태그]
  • 잠자던 내 카드 포인트, ‘어카운트인포’로 쉽게 조회하고 현금화까지 [경제한줌]
  • 단독 "한 번 뗄 때마다 수 백만원 수령 가능" 가짜 용종 보험사기 기승
  • 8만 달러 터치한 비트코인, 연내 '10만 달러'도 넘보나 [Bit코인]
  • 말라가는 국내 증시…개인ㆍ외인 자금 이탈에 속수무책
  • 환자복도 없던 우즈베크에 ‘한국식 병원’ 우뚝…“사람 살리는 병원” [르포]
  • 트럼프 시대 기대감 걷어내니...高환율·관세에 기업들 ‘벌벌’
  • 소문 무성하던 장현식, 4년 52억 원에 LG로…최원태는 '낙동강 오리알' 신세?
  • 오늘의 상승종목

  • 11.1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14,893,000
    • +3.85%
    • 이더리움
    • 4,471,000
    • +0.79%
    • 비트코인 캐시
    • 610,500
    • +2.43%
    • 리플
    • 820
    • +1.23%
    • 솔라나
    • 303,100
    • +6.43%
    • 에이다
    • 833
    • +3.87%
    • 이오스
    • 785
    • +5.51%
    • 트론
    • 231
    • +0.43%
    • 스텔라루멘
    • 154
    • +1.32%
    • 비트코인에스브이
    • 83,450
    • -1.71%
    • 체인링크
    • 19,780
    • -1.44%
    • 샌드박스
    • 409
    • +3.0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