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오전 충북 충주 탄금호국제조정경기장에서 열린 2014 인천아시안게임 조정 여자 싱글스컬 결승전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한국 김예지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뉴시스)
한국선수단은 2014 인천아시안게임이 본격적인 개막 6일차에 접어든 24일 펜싱과 사격, 조정, 체조, 볼링 등에 출전해 금메달 7개를 추가하며 종합 순위 2위를 기록했다.
24일 한국 여자 조정 사상 첫 아시안게임 금메달이 나왔다. 김예지는 이날 충주 탄금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여자 싱글스컬 결선에서 아시아 최강자 홍콩의 리커만을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는 2006 도하아시안게임에서 신은철이 금메달을 획득한 후 조정서 두 번째 아시안게임 금메달이다.
펜싱에서도 금메달이 쏟아졌다. 구본길, 김정환, 오은석, 원우영으로 이뤄진 남자 사브르 단체 대표팀은 이란을 꺾고 금메달을 획득, 12년 만에 우승을 차지했다. 여자 플뢰레 단체 결승에서는 남현희, 오하나, 전희숙, 김미나로 구성된 대표팀이 중국을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번 경기로 여자 플뢰레 대표팀은 아시안게임 5연패라는 진기록을 세우며 아시아 최강의 면모를 유감없이 보여줬다. 남현희는 4회 연속 단체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구본길과 전희숙은 대회 2관왕의 영예도 함께 안았다.
한편, 류중일이 이끄는 야구대표팀은 대만과의 예선리그 2차전에서 8회 10-0으로 콜드게임 승을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