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미국 증시 기업공개(IPO)에서 세계 증시 사상 최대인 250억 달러(26조125억원)의 대박을 터뜨린 알리바바의 마윈(馬云) 회장이 중국 최고 부호 자리에 올랐다.
중국신문망(中國新聞網)은 23일 후룬(胡潤)연구원의 중국 부자 순위 보고서를 인용, 마 회장 일가의 총자산이 1500억 위안(약 25조5000억원)으로 집계돼 중국 재산 순위 1위로 꼽았다고 보도했다.
부자 2위는 왕젠린(王健林·1450억 위안) 완다(萬達)그룹 회장, 3위는 리허쥔(李河君·1250억 위안) 한넝(漢能)홀딩스그룹 회장이 차지했다.
보고서는 올해 홍콩, 마카오를 제외한 중국 본토의 20억 위안(3400억원) 이상 부자 수가 지난해보다 254명 늘어난 127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들 중국 부자 1천여명의 자산 총합계는 8조1562억 위안(1386조원)에 달해 스페인이나 한국의 국내총생산(GDP)보다 큰 규모인 것으로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