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창조과학부는 21일 기초과학연구원(IBS) 2대 원장에 김두철<사진> 서울대 명예교수(고등과학원 정년후교수)를 선임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오세정 초대 원장이 서울대 총장 출마를 이유로 사퇴한 이후 7개월만의 선임이다.
김 신임 원장은 서울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미국 존스홉킨스대에서 통계물리학 연구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이후 뉴욕대 물리학과 연구원,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교수, 고등과학원 원장 겸 계산과학부 교수 등을 거쳤으며 한국물리학회 이사, 대우재단 학술협의회 감사·이사, IBS 과학자문위원회 위원 등으로도 활동했다.
김 신임 원장의 임기는 오는 2019년 9월까지 5년간이다.
미래부 관계자는 "김 원장이 고등과학원 원장 재직 시절 포용과 합리성으로 변화를 끌어낸 경험과 기초과학에 대한 깊은 이해를 토대로 IBS의 장기 발전을 이끌고 중이온가속기 구축 등을 성공적으로 추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