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학력층으로 갈수록 남성에 비해 여성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교육개발원의 ‘2013년 고등교육기관 졸업자 건강보험 데이터베이스 연계 취업통계조사’를 인용, 전문계고 졸업생 중에서는 여성취업률이 남성취업률보다 높고 고용의 질도 우수했지만 고등교육기관 졸업생의 경우 전문대와 교육대를 제외하고 거의 대부분 여성취업률이 남성에 비해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런 가운데 서울시와 시 여성능력개발원은 이날 오후 2시 숙명여대 백주년기념관 신한은행홀에서 ‘청년 여성 경제활동 현황과 지원과제’를 주제로 제2회 여성일자리비전포럼을 개최하고 청년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활성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청년여성의 연령별 취업 특성과 이에 따른 지원방안’에 대해 연구한 이택면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포럼에서 지난 10년간 청년층(15~29세)의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은 모두 하락하고 있고, 여성 청년층의 경우 남성에 비해 경제활동참가율과 고용률이 높게 나타난 연구결과에 대해 발표한다.
토론자로 참석한 이영민 숙명여대 여성인적자원개발대학원 교수는 ‘취업지원 정책대상인 청년실업자를 대졸, 초대졸 등으로 나누어 집중 지원’할 것을 제안하고, 차경애 ㈜올비트앤 대표는 이공계 전문 인력을 필요로 하는 기업 근무환경과 대학 교육환경을 이어줄 지원책이 필요한 점에 대해 토론할 계획이다.
이번 여성일자리비전 포럼에서는 주제발표와 함께 실제 대학에서 시행하고 있는 청년여성의 취·창업 지원 사례발표도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