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연구·개발(R&D) 과제에 참여하는 여성 연구원을 3000명 채용할 방침이다.
15일 산업부는 이를 위해 R&D 사업자를 선정할 때 여성 연구원의 참여 비중이 20% 이상인 기관에는 가점을 더 주고 시간선택제 근무 인원의 인건비를 지원하는 제도를 올 상반기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경기, 울산, 경남 등 3곳의 테크노파크에 공동 직장 어린이집을 설치해 여성 연구원의 육아 여건을 개선한다. 내년부터는 미취업 여성 연구원을 채용하는 기업에 인건비를 지원하는 사업을 벌인다.
산업부는 이날 여성 연구원 채용 우수기업으로 롯데케미칼, 비츠로셀, 아모레퍼시픽, 풀무원을 선정해 장관상을 줬다.
롯데케미칼의 경우 여성 연구원 근무비율이 2010년 18%에서 올해 30%로 높아졌다. 풀무원 연구소에서 일하는 여성 연구원의 평균 근무기간은 6.3년으로 남성 7.1년과 큰 차이가 나지 않았다.
여성과학기술인지원센터와 테크노파크협의회는 이공계 출신 여성의 지역 기업연구소 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