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은평구의회 외유성 공무국외여행…부적정 경고

입력 2014-09-12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시 은평구의회가 외유성 공무국외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시는 은평구 주민 269명이 2012년도부터 2014년도까지 총 8차례 이뤄진 제6대 은평구의회 의원들의 공무국외여행에 대해 청구한 주민감사 결과를 12일 발표했다.

은평구 주민들은 제6대 은평구의회와 사무국이 공무국외여행의 수행계획 및 심의과정, 예산집행, 결과보고의 전 과정에서 불투명하고 불성실하게 업무를 처리했다고 주장하면서 지난 4월 8일 서울시에 주민감사를 청구했다.

이에 서울시 시민감사옴부즈만은 주민감사 요건을 갖췄는지 확인하는 ‘감사청구심의회의’를 거쳐 6월 19일부터 9월 5일까지 약 3개월 동안 감사를 실시했다.

감사결과 심사위원회 구성부터 시행 적정성, 예산 집행 등 총 10건이 부적정하게 진행된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국외여행은 지방자치 제도와 도시환경 비교 분석 등 구체적인 목표 아래 추진돼야 하지만 은평구의회는 민간 여행사에 일정 계획과 관리를 맡기고 단순 관광, 견학, 시찰 중심으로 일정을 진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행 보고서는 논문이 아닌 기행문 형식으로 작성됐고, 이마저도 인터넷에서 찾을 수 있는 자료가 분량 대부분을 차지했다.

은평구의회는 업무추진비 710만원을 직원 격려금으로 지급한 뒤 의원 여행경비로 부당하게 전용한 사실도 적발됐다.

서울시는 감사 내용에 따라 은평구의회에 시정 1건, 주의 3건, 권고 2건 등 총 6건의 행정 조치를 하고 5건의 신분상 조치를 내렸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427,000
    • +1.41%
    • 이더리움
    • 4,484,000
    • -3.05%
    • 비트코인 캐시
    • 582,500
    • -3.8%
    • 리플
    • 953
    • +4.38%
    • 솔라나
    • 294,000
    • -0.78%
    • 에이다
    • 759
    • -6.18%
    • 이오스
    • 764
    • -1.29%
    • 트론
    • 249
    • -1.58%
    • 스텔라루멘
    • 176
    • +4.76%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650
    • -5.65%
    • 체인링크
    • 19,000
    • -4.09%
    • 샌드박스
    • 401
    • -3.3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