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북지구의 단독주택 용지는 총 80필지로 6월까지 분양실적이 저조했으나 7~8월 분양문의가 급증, 분양완료로 이어졌다. 이러한 결과는 그동안 저평가됐던 역북지구의 투자환경이 재평가돼 수요자의 기대심리를 충족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이에 용인도시공사는 공동주택용지의 조건을 완화해 매각공고를 냈다. 이는 시중 건설사들이 완화조건으로 제시한 용적률 상향과 세대수 및 선납할인율 증가를 일부 수용해 매각이 급물살을 타게 된 것이다.
이번 매각대상은 역북지구 B블록 5만5636㎡(1284억원•1241세대), C블록 5만7323㎡(1323억원•1278세대), D블록 2만7280㎡(629억원•627세대)로 대금납부기준에 따라 1~3순위로 구분된다. 오는 17일 역북지구 현장에서 사업설명회를 실시하고, 온비드(전자입찰)를 통해 25일까지 택지공급신청을 받는다.
역북지구는 우수한 교육환경과 생활환경을 자랑한다. 명지대와 용인대를 사이에 두고 초∙중학교가 위치하고, 앞으로 지구 내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가 신규로 설립될 예정이고, 용인경전철 역세권에 해당하며, 택지지구 내에는 대형 할인마트가 입점된다.
또한 지구 내에 대형 근린공원이 위치해 친환경 생활이 가능하고, 행정타운 및 경찰서, 지구대, 소방서, 철저한 보안시스템을 갖추고 있어 보안에도 중점을 가했다. 현재 역곡지구는 토목공정률이 90% 이상으로 잔금 완납시 즉시 공사착공이 가능한 상태다.
용인도시공사 관계자는 "건설사들이 정부의 9.1 대책 등으로 수도권 내 공동주택용지 매입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면서 “이에 따라 단독주택용지의 완전매각의 긍정적인 영향을 받아 수월한 매각이 진행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현재 공동주택용지 분양을 위해 시중 건설사들과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수의계약 공급중인 총 29필지의 준주거(10층이하)용지에 대한 문의도 끊이질 않고 있으며, 현재 3필지가 계약중”이라고 밝혔다.
문의: 031-330-3942, 3953, 396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