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우루과이
4년 만에 태극전사와 다시 맞붙는 ‘남미의 강호’ 우루과이 축구대표팀의 셀로 오테로 감독 대행이 일본과의 전력 비교에서 한국의 손을 들어줬다.
오테로 감독 대행은 지난 7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8일 벌어지는 태극전사와의 평가전을 앞두고 열린 기자회견에서 “한국은 세계적으로도 많이 알려진 팀”이라며 “한국 선수 모두 좋은 기량을 가진 만큼 열심히 훈련해서 평가전을 치르겠다”고 밝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의 강호 우루과이는 2010년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16강전에서 한국을 2-1로 꺾은바 있다. 한국과의 역대전적에서도 5승1무로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특히 우루과이는 5일 치러진 일본과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승리하고 한국과 이번에 맞붙게 됐다.
이와 관련해 오테로 감독 대행은 “한국과 일본을 평가하자면 한국이 일본보다 조직력과 전략에서 우월하다고 생각한다”며 “한국은 이번 월드컵에서 아쉬운 모습을 보였지만 선수들의 열정을 보면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 면을 보면 한국은 가능성이 큰 팀”이라며 “이번 한국전은 우리 선수들의 팀워크와 팀 전술을 재정비할 수 있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함께 기자회견에 참석한 수비수 디에고 고딘(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은 한국에서 경계해야 할 선수로 손흥민(레버쿠젠)을 꼽았다.
그는 “손흥민을 주목하고 있다”며 “베네수엘라전에서도 손흥민이 공격에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견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