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 절정 100% 중소형으로 구성된 분양 단지는 어디?

입력 2014-09-07 0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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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실수요자 위주로 분양 시장이 재편되며 중소형 아파트의 인기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다.

여기에 최근 도시개발사업에서 전용면적 60㎡이하 소형 공동주택을 의무적으로 짓도록 한 규제가 폐지되고 9.1 부동산대책으로 재개발(수도권) 임대주택 의무건설비율도 15% 이하로 축소돼 이런 흐름은 계속될 전망이다.

특히 중소형아파트는 전셋값 폭등으로 품귀현상이 일어나면서 ‘귀하신 몸’이 됐다.

KB국민은행 부동산자료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1억7985만원으로 지난 2011년 12월 이후 32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가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중이다. 전세가 비율도 69.1%로 2001년 10월(69.5%)이후 가장 높았다.

전셋값이 치솟으면서 중소형을 중심으로 내집마련을 하려는 수요자들이 늘고 있는 모습이다. 실제 국토해양부 통계누리에 따르면 2010년 전국 아파트 거래량(77만6137건) 중 전용면적 85㎡ 이하 비율은 79%(62만534건) 수준이었다. 이후 2011년에는 총 90만6083건 거래 중에서 중소형 비율이 80%(73건3249건)를 돌파하더니 지난해에는 총 87만6465건 중 중소형이 85%(74만7994건)나 됐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2017년부터는 전용면적 85㎡ 이하 민영주택에 대한 가점제가 지자체 자율 운영으로 전환돼 중소형의 청약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며 “9.1대책으로 아파트 신규 공급이 제한되면서 전세난도 심화될 전망으로 관심있는 지역의 중소형은 눈여겨볼 만 하다”고 말했다.

때문에 하반기 자금부담이 적고 가격경쟁력을 갖춘 중소형으로만 구성된 단지들에 대한 관심이 높다.

현대산업개발이 경기 수원시 권선도시개발사업지구 7블록에서 선보인 ‘수원 아이파크 시티 4차’는 지난 28일 모델하우스를 오픈해 분양중이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59~84㎡로 중대형이 섞여 있던 1~3차와는 달리 전 타입이 중소형으로만 구성돼 있으며 특히 틈새면적인 전용면적 75㎡도 있다.

일신건영이 이번 달 경남 김해시에서 분양할 예정인 ‘진영신도시 휴먼빌’은 지하 1층~지상 12층 12개동 전용면적 67~84㎡의 중소형으로 구성되며 총 497가구 규모다.

또한 롯데건설이 11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합성동 일대에 선보이는 ‘창원 롯데캐슬 더 퍼스트’는 99㎡대(옛 39평형) 이하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지하2층~지상29층, 11개동, 전용면적 59~99㎡, 1184가구 규모로 이중 678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이번 달 GS건설이 서울 성북구 보문동3가에서 선보이는 ‘보문파크뷰자이’도 전 가구가 중소형으로 이뤄졌다. 이 단지는 지하 7층~지상 20층, 17개동, 전용면적 31~84㎡, 총 1186가구 규모로 이 중 45~84㎡ 483가구가 일반에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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