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god가 완전체 컴백 후 ‘유희열이 스케치북’ 단독 게스트로 출연했다.
5일 방송된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한 god는 첫 곡으로 ‘Friday Night’을 부른 후 안무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었다. MC 유희열이 김태우의 춤을 언급하자 발끈한 김태우는 “나 뿐 아니라 아주 다 엉망이다. 그래도 안무를 제일 잘 기억하는 사람은 손호영이다. 원래 god의 댄싱머신이었다. 의외로 윤계상도 잘 기억했다”고 말했다.
이에 데니안은 “god 안무를 만든 안무가보다 윤계상이 더 잘 기억하고 있더라. 윤계상은 인생에 있어 춤을 춘 기억이 god가 전부다. 만약 계상이의 몸이 그리로 가지 않는 다는 것은 그런 춤을 춘 적이 없다는 것이다”고 말해 웃음을 주었다.
이날 ‘유희열의 스케치북’은 ‘스케치북’ 방송 사상 최초로 단독 게스트로 진행됐다. 뿐만 아니라 기존 80분이었던 편성을 90분으로 확대 편성했으며, 사상 최초로 재방송까지 편성했다.
방송 전 녹화가 있었던 지난 2일에는 god 멤버들의 차량이 이동하는 곳에는 하늘색 풍선으로 길을 만들었으며, 선착순으로 입장하는 방청객들은 앞 번호를 부여 받기 위해 녹화장 앞에서 3박 4일간 밤을 지새우는 등 십 여 년 전 전성기 시절의 god 모습을 방불케 했다.
이 날 god는 정규앨범 8집인 ‘Chapter 8’에 수록된 곡들 외에 1집부터 7집까지 수록된 곡들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았던 곡들을 선별해 불렀다. 특히 정규 앨범 3집인 ‘Chapter 3’에 타이틀곡인 ‘거짓말’을 부를 땐 MC 유희열이 직접 건반을 연주하며 god와 아름다운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