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진행된 러시아 현지법인(러시아한국외환은행) 개점식에 참석한 내외빈들이 축하 테이프를 커팅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롯데루스 양석 대표, 하나금융그룹 김정태 회장, 러시아은행연합회장 가레긴 투썬얀(Garegin Tosunyan), 외환은행 김한조 행장, 주 러시아 대한민국대사관 박병환 경제공사, 현대자동차 러시아 생산법인 신명기 부사장 (사진 제공=외환은행)
외환은행은 지난 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 김한조 외환은행장, 러시아 중앙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러시아 현지법인(러시아한국외환은행) 개점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러시아 한국 외환은행은 2008년 처음 사무소 형태로 러시아에 진출했고 올해 7월 러시아 감독당국으로부터 법인영업 인가를 받았다. 자본금 3000만달러, 총 직원 19명 규모다. 본국 직원은 3명이다.
러시아법인이 개점함에 따라 외환은행은 23개국에 걸쳐 총 90개의 해외 영업망을 구축하게 됐다. 외환은행은 올해 인도 첸나이지점, 멕시코시티사무소, 캐나다 현지법인 3개 영업망을 추가로 개설할 예정이다.
김한조 행장은 "외환은행은 러시아에 진출한 국내기업뿐 아니라 이들 기업들의 현지 협력업체 거래유치 등 적극적인 현지화 추진으로 모스크바 현지 기업들과 함께 성장할 계획"이라며 "양국의 교류증진과 러시아 은행산업 발전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