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사업자가 누가 선정되든 기가레인의 부품이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기가레인 측 주장이다.
1일 기가레인 관계자는 “한국형전투기사업으로 인해 제작되는 항공기에는 국산 부품이 탑재된다”며 “국내에서 항공용RF케이블을 생산할 수 있는 업체는 기가레인이 유일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선협상대상자가 어떤 업체이던 간에 사업이 진행되면 해당 업체로 기가레인이 매출을 일으킬 수 있는 구조”라고 덧붙였다.
우리 공군의 차기 전투기(FX) 사업과 한국형 전투기(KFX) 사업이 각각 9월 중 계약을 하고 입찰공고를 내며 본격화한다. 두 사업의 사업비는 18조1000억원대다.
이 가운데 군 당국이 낡은 F4, F5 전투기를 대체할 기종 120대를 자체 개발하는 한국형전투기(KFX) 사업을 이달부터 본격 시작해 11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다.
방위사업청은 이달 말 KFX 사업 입찰공고를 내고 이후 제안서 평가를 거쳐 11월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하고 12월에 체계개발 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기가레인은 한국항공우주와 함께 한국형전투기 사업자 컨소시엄에 포함돼 있다.
기가레인은 저손실 RF 케이블 기술을 기반으로 고부가가치 사업인 항공용 RF 케이블 시장에도 진출했다.
저손실 RF 케이블은 기가레인이 국내 최초로 개발에 성공했고 아산공장에 자체 생산라인을 보유하면서 한국형 차세대 전투기(KFX) 사업에도 개발 업체로 참여한 것이다.
한편 주식시장에서는 한국항공우주을 비롯해 퍼스텍, 스페코, 빅텍 등 방산주들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이 가운데 전투기 관련주는 한국항공우주와 기가레인, 퍼스텍이다.
퍼스텍의 경우에는 한국항공우주의 하부업체이다. 퍼스텍 관계자는 “한국항공우주의 하부업체로서 현재로서는 어떤 품목에 참여하게 될지는 정해진 것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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