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돋보기]제이씨현시스템이 전문가용 3D 프린터를 출시한 데 이어 이달부터 3D 스캐너 및 프로그램 등 관련 제품을 연이어 선보인다.
1일 제이씨현시스템에 따르면 3D시스템의 국내 공식 수입 유통사인 이 회사는 PJP(Plastic Jet Printing) 방식의 전문가용 고급 3D 프린터 큐브프로(CubePro)를 지난 달 29일 정식 출시했다.
3D 프린터는 컴퓨터이용설계(CAD) 프로그램으로 만든 설계대로 실물 모형을 만드는 프린터로 합성수지를 분사하면서 얇은 막을 쌓거나 합성수지 덩어리를 깎는 방법을 이용한다.
제이씨현시스템이 공개한 이 제품은 3D 시스템의 큐비파이(Cubify) 제품군 중 가장 고급형이다. 큐브프로 트리오(CubePro Trio)는 3가지 컬러와 3가지 재료의 혼합 사용이 가능해 수 백 가지 조합의 출력물의 제작이 가능하다. 70마이크론(0.07mm)의 초정밀 적층 해상도를 지원하며 출력 가능한 최대 크기는 싱글젯 기준 285x270x230㎜의 대형 출력물의 제작이 가능하다. 대당 400~700만원 수준이다.
제이씨현시스템은 큐브프로에 이어 이 달 3D 스캐너, 랜더링 프로그램, 보석 및 치과용 3D 프린터 등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9월 둘째주 안으로 3D 스캐너를 출시하고 이어 3D 랜더링 프로그램을 저렴하게 선보일 예정”이라며 “보석이나 브릿지나 임플란트 등 치과용 제품을 만들 수 있는 정밀한 3D 프린터도 이 달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제이씨현시스템은 향후 전문가용 3D 프린터 시장에 집중할 방침이다. 현재 국내 전문가용 3D 프린터 시장 규모는 200~300억원이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용 제품은 아직까지 없고 전문가쪽에 집중할 계획”이라며 “전문가용 프린터 시장에서 1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3D프린팅 시장은 올해 38억 달러(약 3조 8500억원)에서 2018년까지 162억 달러(약 16조 4200억원)로 급성장할 전망이다. 영국 시장조사업체 카날리스는 관련 서비스 및 재료시장 역시 2018년 108억 달러(약10조 95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국내에서도 3D 프린터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 달 초부터 본격적으로 제품 생산에 돌입하는 TPC를 비롯해 에스티아이, 씨티엘, 딜리 등의 관련업체들이 3D 프린터 산업에 뛰어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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