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부터 '두낫콜(Do-not-call)' 신청을 한 번만 해도 전 금융권 상관없이 영업목적의 전화와 문자수신을 거부할 수 있게된다.
31일 금융위원회는 다음달 1일 오전 10시부터 이같은 내용을 담은 '연락중지청구(두낫콜) 서비스'를 금융권 공동으로 시범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금융소비자들은 금융사로부터 마케팅 전화나 문자를 받고 싶지 않을 경우 회사별로 연락해 중지를 요청해야했다. 그러나 앞으로는 금융권 연락중지청구 홈페이지(www.donotcall.or.kr)에서 모든 금융회사에 대한 마케팅 연락 중지를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다.
금융소비자는 휴대전화 인증절차를 간단히 거친 후 마케팅 연락을 받고 싶지 않은 다수의 금융회사를 선택해 신청하면 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서비스를 통해 금융소비자의 자기정보결정권 및 편리성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만 두낫콜 신청후 최종 반영까지는 2주 정도 소요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