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솔루션 전문기업 이미지스는 올 상반기 매출은 크게 늘어났지만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이미지스에 따르면 상반기 연결 기준 누적 매출액이 2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9% 증가했다고 29일 공시했다. 반면 같은 기간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억원과 3000만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전방 업체의 일시적인 재고 조정에 따른 물량 감소 영향으로 적자 전환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미지스 관계자는 “2분기는 신규 모델 출시를 대비해 전방업체들이 부품 재고 조정에 들어가면서 일시적인 물량 감소가 있었다”며 “중저가급 스마트폰 시장이 여전히 견조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터치칩 공급 물량이 정상수준으로 회복, 실적이 빠르게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직 초기 수준에 있는 중국 등 해외 고객사와 거래가 본격화되면 회사의 펀더멘털이 지금 보다 강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미지스는 이를 위해 끊임없는 연구개발(R&D)을 통한 제품 라인업 강화에 힘쓰고 있다. 지난해 스마트폰 단층필름전극방식(GF1)의 터치칩을 개발한 데 이어 국내 최초로 4.5인치 GF1 모델을 상용화하는데 성공, 하반기 양산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또 현재 개발 중인 5~7인치용 대면적 제품 개발 성공도 눈앞에 두고 있어 모바일 솔루션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시장을 선점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김정철 이미지스 대표는 “R&D를 모토로 이미지 칩에서 햅틱칩, 터치칩으로 진화를 거듭한 이미지스는 하반기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다시 한번 진화를 거듭할 예정”이라며 “향후 웨어러블 디바이스 등 신제품 개발 및 수익구조 개선을 통해 질적 성장과 외형 성장을 함께 이뤄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