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제약사 노바티스는 만성심부전 치료제로 개발 중인 임상약물 ‘LCZ696’에 대한 첫 임상결과를 30일(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2014 유럽심장학회’ 총회에서 발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 물질은 만성심부전 환자에서 심혈관 사망률을 낮추는 목적으로 개발됐다. 노바티스 측은 임상에서 LCZ696은 심혈관계 사망률은 물론 이에 따른 심부전 입원률도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노바티스는 또 만성심부전 환자 8442명을 대상으로 한 임상에서, LCZ696은 만성심부전 환자에게 사용되는 표준 치료인 ‘에날라프릴’보다 생존율을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데이터 모니터링위원회는 LCZ696을 복용한 환자에서 심혈관계 원인에 의한 사망률이 유의미하게 낮은 것으로 판단하고, 2014년 3월 임상 연구 조기 종료를 권고한 바 있다.
앞서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LCZ696을 신속 심사 약물로 지정했다. 노바티스는 이 절차가 올 연말까지 완료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 심부전증은 세계적으로 2600만 명 이상의 사람이 앓는 질환으로, 현재 치료 가능한 약물이 있으나 여전히 높은 사망률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