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윤리경영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제약사는 녹십자, 한미약품, JW중외제약 등 총 39개사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제약협회에 따르면 회사 차원에서 준법경영 선포식을 갖거나 자율준수관리자를 지정하는 등 윤리경영에 선도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제약사는 39곳이었으며, 8개사는 조만간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들 39개사의 윤리경영 관련 업무를 담당하는 인력은 총 166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제약협회는 지난 11일부터 27일까지 회원사들로부터 윤리경영 실천사항을 1차 취합ㆍ분석한 바 있다.
파악된 39개사는 광동제약, 녹십자, 대웅제약, 대원제약, 대화제약, 동국제약, 동아ST, 드림파마, 메디카코리아, 명인제약, 미래제약, 보락, 보령제약, 삼아제약, 삼일제약, 삼진제약, CJ헬스케어, 안국약품, SK케미칼, 영진약품, 유영제약, 유한양행 , JW중외제약, 종근당, 코오롱제약, 태평양제약, 한국글로벌제약, 한국다이이찌산쿄 ,한국아스텔라스제약, 한국오츠카제약, 한국유나이티드제약, 한국쿄와하코기린, 한국파마, 한독, 한림제약, 한미약품, 한올바이오파마, 현대약품, 휴온스 등이다.
또한 다음달 중 윤리경영 도입을 준비하고 있는 제약사 8곳은 구주제약, 국제약품, 동성제약, 일동제약, 하나제약, 한국다케다제약, 한국에자이, 환인제약 등이다.
제약협회는 1차 조사에 포함되지 않은 제약사들의 윤리경영 도입 사례를 추가 발표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10월엔 각 제약사별 자율준수관리자들을 대상으로 윤리경영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이와 함께 제약협회는 다음달 1일 중국 난징에서 열리는 APEC 윤리경영포럼에 참석, 국내 제약업계의 윤리경영 노력도 소개할 방침이다. 이 자리에서 이경호 제약협회장은 “산업 관련 협회가 기업의 윤리경영 운영 현황을 수시로 점검하고 이 결과를 바탕으로 교육프로그램을 강화해 나가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할 계획이다. 또 윤리강령 시행 촉진의 중요성과 각 국의 시행 현황 등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각국 실무참가자대상 별도 교육섹션에는 협회 사무국과 CJ헬스케어의 CP업무 담당자가 국내 제약산업계를 대표해 참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