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디올메디바이오, 최대주주 자리 놓고 엎치락뒤치락

입력 2014-08-29 08:05 수정 2014-08-29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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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8-29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디올메디바이오 최대주주 자리가 또 바뀌었다. 하지만 최대주주 자리는 또다시 주인이 바뀔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디올메디바이오는 전일 최대주주가 장지연 디올메디케어 이사회 의장에서 코마스로 변경됐다고 밝혔다. 장 의장이 154만4179주에 대한 담보권을 시행함에 따라 지분율이 7.26%에서 1.18%로 떨어졌기 때문이다.

최대주주에 오른 코마스는 현재 디올메디바이오 주식 133만9386주(지분율 5.27%)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코마스는 지난 21일 장 의장에 대한 담보권을 실행해 25만주를 넘겨받았다.

코마스는 디올메디바이오의 전신인 유니모씨앤씨의 최대주주였다. 이번에 다시 최대주주 자리에 오른 것이다.

반면 최대주주 자리를 내어준 장 의장은 지난 2012년 코마스로부터 665만5696주를 인수하는 등 지분율을 13.67%까지 늘려 최대주주에 오른 바 있다.

하지만 최대주주 자리를 놓고 벌이는 쟁탈전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디올메디바이오는 향후 또 한번 최대주주가 변경될 가능성이 높다. 지난 7월 디올메디바이오가 고려포리머를 대상으로 발행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가 있기 때문이다.

고려포리머는 기업을 사들여 큰 차익을 남기고 파는 일명 '기업사냥꾼'으로 유명한 남궁견 회장이 이끌고 있는 회사로 주목을 받고 있다. 고려포리머가 보유한 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는 주식 213만6752주(7.76%)로 바꿀 수 있어 단숨에 최대주주 자리에 오를 수 있다.

고려포리머는 지난달 30일 고려포리머 관계사인 온누리여행사의 김학수 대표를 디올메디바이오의 대표이사로 선임하면서 경영권 참여를 본격화했다. 이에 따라 디올메디바이오의 기존 대표이사 가운데 최형석 대표는 김 신임 대표와 함께 공동대표를 맡고 이장우 대표는 물러났다.

디올메디바이오 주가는 지난 4월 의정부 뽀로로테마랜드 사업에 참여하는 등 신규 사업을 진행한다는 소식에 2945원까지 올랐지만 7월 말 대표이사 변경을 기점으로 8월 내내 하락세를 나타냈다. 디올메디바이오 주가는 8월 들어 40% 이상 빠졌으며 지난 27일 1110원에 장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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