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성인 3명(30세 이상) 중 1명이 고혈압이며, 10명 중 1명은 당뇨병을 앓고 있지만 이들에 대한 관리는 아직까지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보건당국은 9월 첫 주(1~7일)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으로 정하고 캠페인을 펼친다.
28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고혈압 유병자 3명중 1명은 본인이 인지하지 못하지만 고혈압 질환자이며, 3명중 2명은 본인의 목표혈압(140/90)을 관리하지 못했다. 또 3명중 1명은 고혈압약(혈압강하제)을 한달에 20일 이상 복용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당뇨병 유병자의 경우도 10명 중 3명이 본인이 당뇨병 환자인지 인지하기 못했고, 3명중 2명은 본인의 혈당을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질병관리본부는 정기적인 혈압, 혈당, 콜레스테롤 수치 확인을 통한 고혈압, 당뇨병, 이상지질혈증에 대한 조기 발견과 사전 예방의 중요성을 담은 메시지(자기혈관 숫자 알기)를 개발했다. 또한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인 9월 첫 째주를 시작으로 전국의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가 참여하는 자기혈관 숫자 알기 레드써클 캠페인을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1~7일)동안 전국의 약 200여개의 시·도 및 시·군·구 보건소가 참여하여 다양한 행사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한편 질병관리본부는 올해를 시작으로 매년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 주간에 집중적으로 중점 주제 선정을 통해 국민들에게 심뇌혈관질환 예방·관리에 대한 관심과 올바른 정보 제공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