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8일 강남세브란스병원(병원장 김형중)에서 희귀난치성질환 환우를 위한 '행복한 마음학교 수료식'을 가졌다.
이날 수료식은 최근 아이스버킷 챌린지 캠페인의 주인공인 ALS(루게릭병, amyotrophic lateral sclerosis) 환자들을 포함해 근골격계 희귀난치성질환으로 투병중인 환우와 가족들을 대상으로 8주간 진행된 인문학 교실 '행복한 마음학교'의 이수를 축하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유석쟁 전무, 강남세브란스병원 호흡재활센터 강성웅 소장을 비롯해 환우와 보호자 20여명이 참석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은 2007년 삼성ㆍ교보ㆍ한화 등 18개 생명보험회사들이 공동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희귀난치성질환자 의료비 지원, 학습용 보조기기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인문학수업에는 지난 2012년부터 3년 동안 강남세브란스병원, 서울대학교어린이병원, 전남대학교병원에서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와 가족 등 모두 237명이 참여했다.
재단은 또 미술관 관람, 도자기 체험, 부모 특강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희귀난치성질환 환우에게 자존감을 심어주고, 장기 투병으로 지친 환우와 가족들이 마음을 열고 소통할 수 있게 도와주고 있다.
행복한 마음학교에 참여한 환우 어머니는 “환자와 가족의 심리적인 부분까지 고려해줘 너무 감사하다”며 “마음의 치유를 많이 받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생명보험사회공헌재단 유석쟁 전무는 “이번 수업을 통해 꿈을 향해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는 희망이 전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