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 시내버스 인명피해 속출.. 대체 얼마나 탔길래

입력 2014-08-25 2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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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보도화면 캡처)
불어난 물에 휩쓸린 창원 시내버스 사고의 인명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25일 오후 2시50분께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지산교 인근 덕곡천에서 시내버스(운전사 정모·55)가 불어난 물에 휩쓸려 떠내려가다가 교각에 걸렸다.

버스 안에서는 안모(19) 양이 숨진 채 발견됐다. 물속에 잠겼던 버스가 3시간여 만에 인양됐지만 숨진 채 발견됐던 안모씨 외에 실종자를 추가로 발견하지 못해 사고 당시 승객이 몇 명이나 됐는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시내버스는 고속버스나 선박과 달리 불특정 다수가 수시로 타고 내리기 때문에 구체적인 탑승 인원을 확인하는 게 쉽지않다.

마산중부경찰서는 25일 오후 6시께 창원시 마산합포구 진동면 사동교 인근 덕곡천 교각에 걸린 채 물에 잠긴 71번 시내버스 운전석 쪽에서 블랙박스 1대를 확보했다.

경찰은 블랙박스 내용을 복원하면 사고 당시 버스에 승객 몇 명이 타고 있었는지 파악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버스가 정상 노선을 운행했는지, 폭우에 무리하게 우회로를 택해 운행을 강행했는지 등에 대해서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이 블랙박스를 경남경찰청 사이버수사대에 넘겨 복원, 분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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