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주원이 아이스버킷 챌린지 다음 참여자로 지목한 KBS 문보현 드라마국장이 미션을 완수했다.
22일 오후 문보현 드라마국장은 좋은 취지로 시작된 일인 만큼 기꺼이 동참을 선언했다. 후배 드라마PD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얼음물 세례를 위한 만반의 준비를 한 모습으로 카메라 앞에 섰다.
그는 가장 먼저 자신을 지목한 주원에 대한 멘트를 남겼다. “평소에 좋아했던 주원씨 덕분에 이렇게 좋은 캠페인에 참가하게 돼서 너무 감사하고 영광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좋아하고 사랑하는 카메라 감독님 한 분도 루게릭병을 앓고 계신다. 이 캠페인의 참여를 통해 그분의 쾌유를 빌고, 환우들과 가족 여러분들도 힘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 모두 힘내시고, 이 좋은 기운들이 세상에 널리 퍼져 부디 아프고 고통받는 사람 없는 좋은 세상이 됐으면 한다”고 말하며 루게릭병 환우들에 대한 관심과 지원을 위해 기획된 이번 이벤트 참여 취지를 다시한번 환기시키며 진심을 다한 소감을 말했다.
곧이어 후배들이 얼음물이 가득든 통을 들이부었고 문 국장은 고스란히 물세례를 맞았다.
문보현 드라마국장은 다음 참여자로 현재 KBS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를 집필 중인 강은경 작가와, 월화드라마 '연애의 발견'의 여주인공인 배우 정유미 등을 지목했다.
아이스 버킷 챌린지는 미국 루게릭병 후원 재단인 ALS에서 루게릭병(근위축성측색경화증)에 대한 인식을 증진시키고자 고안된 SNS 캠페인. 상대가 나를 지목했을 때 100달러(한화 약 10만 원)를 기부하거나 양동이의 얼음물 뒤집어쓰기를 선택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