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스버켓챌린지’열풍에 ‘찬물’ 끼얹은 오바마, 참여 사양의사 밝혀

입력 2014-08-22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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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부만 한 것으로 알려져

세계에 불어 닥친 ‘얼음물 샤워(Ice Bucket Challenge)’열풍에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찬물’을 끼얹었다고 21일(현지시간) 미국 현지언론들이 보도했다.

이날 백악관은 오바마 대통령이 루게릭병 환자 돕기 기금 모금 운동인 ‘얼음물 샤워’ 참여를 사양했다고 밝혔다.

‘얼음물 뒤집어쓰기’ 일명 아이스버킷챌린지는 한 사람이 얼음물을 뒤집어쓰는 이벤트를 한 후 3명을 지목하면 24시간 이내 지목을 당한 3명이 얼음물을 뒤집어쓰거나 루게릭병 환자 돕기 성금 100달러(약 10만원)를 내야 한다.

이 이벤트는 미국에서 시작됐으나 한국을 비롯해 세계로 번져 정치인, 기업인, 연예인, 운동선수 등 많은 유명인사가 얼음물을 뒤집어쓰고 기부를 했다.

현재까지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 미국 차기 대통령 후보로 유력한 공화당의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립자 등이 이벤트 참여 인증 동영상을 공개했다.

미국 가수 저스틴 비버와 케네디 가문의 맏 어른 격인 에델 케네디(86)가 오바마 대통령을 지목했으나 오바마는 얼음물 샤워 대신 ‘적당한 금액’의 성금만 낸 것으로 전해졌다.

오바마 대통령의 참여 거부 의사는 미국 연방 정부의 방침과 보조를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이번 주 초 미국 국무부와 국방부의 법무팀, 하원의 운영위원회는 얼음물 샤워 금지를 알리는 내부 공문을 소속 공무원과 의원들에 각각 발송했다. 미국 연방정부는 공직자 윤리규정에 어긋난다는 이유로 ‘캠페인 동참 금지’ 규정을 통보했고 그 대상은 본부 공무원과 외교관, 군인, 하원의원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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