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태평양지역 금융협력과 자본시장 통합을 논의하는 ‘아ㆍ태 금융협력’ 세미나가 기획재정부 주최로 오는 2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다.
21일 기재부에 따르면 이번 세미나에서는 APEC 산하 민·관 정책협의체인 아태금융포럼(APFF) 활성화, 아시아 펀드패스포트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전망이다. 특히 아태금융포럼의 역할과 활성화 방안, 중점 추진과제 등에 대한 토론을 통해 향후 아·태지역 금융협력의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보인다. 논의 결과는 올해 10월 북경에서 열리는 APEC 재무장관회의에서 ‘아태금융포럼’의 공식 출범을 추진하는데 활용할 예정이다.
지난해 APEC 재무장관회의에서 거론된 아시아 펀드패스포트에 대한 구체적인 발전방안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아시아 펀드패스포트는 회원국간 펀드 상호교차 판매를 허용하는 제도로, 올해 4월부터 국내 자산운용업계 등의 의견수렴을 거쳐 현재 펀드패스포트 도입 여부와 시기, 도입했을 때 국내 자본시장에 미치는 영향 등이 면밀히 검토되고 있다.
아울러 이날 세미나에는 일본 재무성 신임 국제국장이 역내 자본시장 통합을 위한 민·관 협력방안을 발표하고 세계은행·중국 재무부 관계자 등은 인프라투자 재원조달 방안에 대해 집중 토론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