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첨단소재 최원석 상무(오른쪽)가 성시헌 국가기술표준원장으로부터 신기술(NET)인증서를 받고 있다.(사진제공=한화첨단소재)
한화첨단소재는 현대자동차와 공동 개발한 ‘차량경량화 범퍼 빔용 열가소성 아라미드 프리프레그 제조기술’로 신기술(NET) 인증을 받았다고 21일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기술표준원이 수여하는 NET 인증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기술이나 기존 기술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우수 기술에 대한 국가인증 제도다. 이는 지난 4월 차량용 하이브리드타입 프런트 범퍼 빔 개발 기술로 1차 NET 인증을 획득한 데 이어 올해 2번째 국가공인 신기술을 선보인 것이다.
충격 흡수력이 우수해 방탄복 소재로 쓰이는 슈퍼 섬유 아라미드를 열가소성 플라스틱과 결합하는 신기술을 활용하면 기존 금속 범퍼 빔보다 약 50% 가볍고, 차량 내구성은 더욱 높여주는 범퍼 빔을 생산할 수 있다고 업체는 설명했다.
한화첨단소재 관계자는 “항공우주·방위산업의 주요 소재인 아라미드 섬유를 자동차 부품에 처음 적용해 경량화를 실현하고, 충돌 안정성은 높였다”고 말했다.
한편, 한화첨단소재는 차량 경량화를 위해 완성차 업체와 함께 신차 설계 단계부터 소재 및 부품성형 개발을 함께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