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건설은 새로운 악취제거용 흡착제를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
태영건설은 알루미늄계 슬러지의 수열합성을 적용한 악취제거용 흡착제 제조기술을 개발해 환경부로부터 '환경신기술 인증(제443호)'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태영건설이 신평산업‧태성건설‧한국수자원공사‧한국환경공단과 공동으로 개발한 이 기술은 수돗물 정수과정에서 발생한 침전물인 정수슬러지 및 총인처리시설에서 발생되는 총인슬러지에 인산, 황산, 물 등을 가해 수열합성과 성형을 통해 악취제거용 흡착제를 제조하는 기술이다.
이번 기술은 폐기물로 처리되고 있는 슬러지를 주원료로 재활용해 흡착제를 제조하기 때문에 기존의 슬러지 처리비용을 줄일 수 있다. 또한 하수처리장, 분뇨처리장, 축산농가 등의 환경기초시설과 산업공정에서 발생하는 악취를 제거해 산업현장 및 주변지역의 환경을 개선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환경신기술 인증'은 국가가 기술력을 인정하는 우수한 환경기술에 한해 인증서를 발급해 기술개발 촉진 및 환경산업 육성에 기여하는 제도이다.
강선종 태영건설 기술연구소장은 "대부분을 수입에 의존하는 국내 탈취용 활성탄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기대돼 환경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만족시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