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근, "'정도전' 이후 가족극 나에게 행운…아버지 마음 꺼내보고 싶어" ['가족끼리 왜 이래' 제작발표회]

입력 2014-08-13 16: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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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동근이 '정도전' 이후 휴식기 없이 작품을 선택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13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당산동에 위치한 그랜드컨벤션센터에서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 이래'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전창근 PD를 비롯해 유동근, 김현주, 윤박, 손담비, 박형식, 남지현, 서강준 등이 참석했다.

유동근은 "'정도전' 끝나고 '가족끼리 왜 이래'를 찾아준 강은경 작가과 전창근 감독, 제작사 감사하다"며 "감사함을 잘 향연할 수 있게끔 해준 가족들이 감사하다. 매 작품 잘 봐주시고 응원해주시는 시청자분께 감사를 느낀다"고 운을 뗐다.

이어 유동근은 "이번작품은 나에게 행운이고, 차순봉 역을 맡게 된게 개인적으로 고맙다"며 "'정도전'에서는 강한 아버지의 존재였지만 '가족끼리 왜이래'에서는 아이들하고 친구같은 존재다. 삼남매를 홀로 키운 아버지의 마음을 꺼내보고 싶은 작품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유동근은 가족을 위해 희생해온 근면 성실한 아빠 차순봉으로 분해 애끓는 자식 사랑을 보여준다. 큰 딸인 김현주(차강심 역)를 비롯해 두 아들 윤박(차강재 역)과 박형식(차달봉 역) 때문에 바람 잘 날 없는 가족들을 사랑으로 껴안는 자상한 아빠다.

KBS 2TV 새 주말드라마 ‘가족끼리 왜이래’는 자식들만을 바라보며 살아온 이 시대의 자식바보 아빠가 이기적인 자식들을 개조하기 위해 고육지책으로 내놓은 ‘불효소송’을 중심으로 가족이기에 당연하게 여겼던 숱한 고마움과 미안함을 전하는 휴먼가족드라마다. 부모세대와 자식세대 간의 갈등과 화해를 감동적으로 그려갈 예정이다.

‘가족끼리 왜 이래’는 ‘참 좋은 시절’ 후속으로 오는 16일(매주 토, 일) 저녁 7시 55분에 첫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노진환 기자(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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