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솟는 아파트 전셋값에 수요자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수도권 1억원대 전세 물량이 주목받고 있다.
1억원대 전세 아파트는 도심 접근성이 좋은 양주와 평택 등에 들어서 있으며 특히 새 물량이나 다름 없는 입주 2년 미만의 아파트가 인기를 끌고 있다.
일반적으로 세입자들은 연식이 오래된 아파트보다는 새 아파트 전세로 살고 싶어한다. 하지만 서울에서 새 아파트의 전세금은 3억원대를 훌쩍 넘어간다.
부동산업계 한 전문가는 “전세 세입자들의 경우 새아파트를 선호하는 현상이 뚜렷하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전셋값이 높게 형성된다”며 “최근까지 지속된 전세값 폭등으로 인해 수도권 내의 저가 전세매물이 품귀현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에 전세 세입자들의 경우 가을 이사철 전 저렴한 가격에 시세가 형성돼 있는 전세 아파트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대표적 관심 물량으로는 △양주 서희스타힐스 △일신휴먼빌 △서수원 엠코타운 르본느 △평택청북 풍림아이원 등이 있다.
경기도 양주시 덕정동 일대에 서희건설이 시공한 ‘양주 서희스타힐스’는 평균 1억~1억3000만원대의 전세가가 형성돼 있다.
올해 4월 입주를 시작한 새 아파트인데다 서울 접근성이 좋아 눈여겨 볼 만하다.
이 아파트는 총 1028가구로 두 단지로 나뉘어서 조성됐다.
단지는 지하철 1호선 덕정역이 도보 5분거리에 위치있으며 급행 이용시 서울까지 20분이면 도달 가능하다. 또한 외곽순환 고속도로와 가까워 서울 및 수도권 각지의 진출입이 쉽다.
화성시 봉담읍 와우리에 일대에 일신건영이 공급하는 ‘일신휴먼빌’(2012년 6월 입주)의 전용면적 84㎡ 평균 전세가는 1억7500만원대다.
수원시 권선구 구운동 일대에 현대엠코가 시공한 ‘서수원 엠코타운 르본느’(2013년 2월 입주)는 전용면적 84㎡ 평균 전세가의 경우 1억8000만원대로 알려졌다.
또 평택시 청북면 소재 풍림산업의 ‘평택청북 풍림아이원’도 주목 받고 있다. 작년 5월에 입주한 이 단지의 전용면적 84㎡ 평균 전셋값은 1억2500만원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