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뿌리산업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외국인 유학생의 취업을 지원한다.
뿌리산업은 자동차, 조선, 정보기술(IT) 등 주력 산업의 제조공정에 필수적인 주조, 금형, 표면처리 등을 담당하는 업종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3일 외국인 유학생의 뿌리기업 취업을 유도하는 시범사업을 내년부터 실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10개 이내의 뿌리산업 외국인 기술인력 양성대학을 10월 선정할 예정이다. 3년간 매년 최대 100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뿌리기업에 취업시킬 계획이다. 기업당 최대 5명의 외국인 유학생을 고용할 수 있다.
정부는 뿌리기업에서 5년 이상 일하는 외국인에게는 영주권이나 국적 신청 자격을 줄 계획이다.
정부는 뿌리산업의 부족 인력이 2012년 1만4000명(부족률 4.6%)에서 2017년 5만5000명(부족률 14.1%)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자 이런 대책을 마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