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로공사는 13일 광복절 연휴 고속도로 교통량이 지난해 395만대보다 3.2% 늘어난 408만대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벌초 기간은 지난해 408만대보다 6.2% 늘어난 433만대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광복절 연휴 기간 가장 혼잡한 시간대는 지방 방향으로 금요일 오전 10시~오후 1시, 서울 방향은 토·일요일 오후 3시 ~ 오후 6시라고 내다봤다. 벌초 기간 혼잡 시간대는 지방 방향은 토요일 오전 9시 ~ 12시, 서울 방향은 토·일요일 오후 3시 ~ 오후 7시로 전망했다.
대도시간 최대 예상 소요시간은 광복절 연휴 기간에 금요일 서울에서 대전까지 4시간, 강릉까지 7시간 1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고, 토‧일요일 대전에서 서울까지 2시간 30분, 강릉에서는 5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벌초 기간은 토요일 서울에서 대전까지 3시간 30분, 부산까지 7시간 2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고, 토·일요일 대전에서 서울까지 3시간 30분, 부산에서는 6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전망했다.
공사 관계자는 “교황 방문 행사 전·후로 차량이 집중돼 서해안선·평택제천선 등 방문지 인접 고속도로 통과 시 혼잡할 수 있다”며 “출발 전 실시간 교통정보를 확인한 후 고속도로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실시간 교통정보는 스마트폰 앱(고속도로 교통정보, 고속도로 길라잡이 등), 도로전광판, 인터넷(로드 플러스), 콜센터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도로공사는 광복절 및 벌초 기간을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무인 비행선 1대를 띄워 법규위반 차량을 계도·단속하기로 했다. 휴게소·톨게이트 등 3곳에서 교통안전캠페인도 실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