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폄하, 만취 일본인, '말뚝 테러'
만취 일본인의 위안부 전시품 훼손 사건으로 과거 위안부상 '말뚝 테러' 사건까지 재조명되고 있다.
'말뚝 테러' 사건이란 극우 성향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가 지난 2012년 6월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 설치된 위안부 소녀상에 '다케시마는 일본 영토'라고 적힌 말뚝을 묶은 사건이다.
당시 한국 여론은 '말뚝 테러'는 역사를 부정하는 일본인의 만행과 동시에 국제적 결례를 저지른 것이라며 비판했다.
사건 직후 위안부 할머니들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기소된 스즈키 노부유키는 한국 법원의 출석 요구에도 불구, 재판장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 지난 6월 한국 법원은 다섯 차례나 열린 공판에 불출석한 스즈키 노부유키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하고, 검찰에 지명수배를 의뢰한 상태다.
스즈키 노부유키는 1965년 도쿄도 출신의 극우 정치운동가다. 일본 극우단체인 '뉴라이트' 활동에 적극 참여하고 있으며 또한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신사 청소봉사 모임의 대표직도 맡고 있다.
그는 일본에 있는 매헌 윤봉길 의사 순국비에도 '말뚝 테러'를 하고 윤 의사를 '테러리스트'라고 모욕한 적도 있다.
한편, 위안부 전시품을 훼손한 만취 일본인에 대해 네티즌들은 "만취 일본인, 극우 성향 애들 활개치게 놔두니 이런 문제가 발생하는 것. 본보기 보여주자" "만취 일본인, 중국은 한국인 사형집행도 하는데 우린 일본인들을 문제 일으켜도 그대로 냅두니 이런 문제가 재발하는거다" "만취 일본인, 스즈키 노부유키, 본보기로 위안부 문제 다시 부각 시켜야한다"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