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등학생과 대학생이 방학을 맞아 가톨릭대학교 인천성모병원(병원장 이학노 몬시뇰)에서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펼쳤다.
이번 봉사활동에는 총 45명이 참여, 지난달 25일부터 3개 조로 나뉘어 각각 일주일씩 진행했다.
봉사활동을 위해 기본 교육을 이수한 학생들은 병동 침대 시트 정리, 무인수납 환자안내, 물품정리 등 병원 곳곳에서 환자들의 손과 발이 됐다.
특히 봉사활동을 펼친 학생들은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자원봉사자와 병원 직원 자녀 중에서 선발됐다.
인천성모병원에서 활동하는 자원봉사자는 약 750명이다. 2007년부터 활동을 시작했다. 인천성모병원 자원봉사자들은 일일 평균 150명이 오전·오후로 나눠 환자들을 돕는다.
부천 중흥중학교 3학년 황은호 군은 "병원 봉사활동이 처음이어서 힘이 들었다"며 "하지만 아픈 분들을 돕는 일에 땀을 흘리고 나니 뿌듯했다"고 말했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자원봉사팀 관계자는 "병원 자원봉사는 참된 나눔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나눔을 실천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마련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