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여파 없는 해외여행, 2분기 지출액 사상 최고

입력 2014-08-03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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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월 기준으로도 기록 경신

2분기 해외관광 지출액이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일 한국관광공사와 한국문화관광연구원에 따르면 4~6월 우리나라 국민의 해외 관광 지출은 50억1870만달러(잠정집계)로 종전 최고치였던 전분기의 45억1360만달러보다 11.2% 늘었다.

지난해 2분기 41억9670만달러에 비해서는 19.6% 증가했다.

월 기준으로 6월 해외 관광 지출액(17억300만달러)로 이 역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인당 해외 평균 지출액도 크게 늘었다. 2분기 1인당 평균 해외 관광 지출액은 1334달러로 전분기의 1148달러 대비 16.2% 증가했다.

2분기 해외여행 지출 증가는 근로자의 날인 5월 1일부터 석가탄신일인 6일까지 징검다리 연휴에 해외에 다녀온 여행객이 많았고 원화 강세로 해외 소비심리가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올해 상반기 해외관광객은 760만5872명으로 작년 한해(1484만6485명)의 절반을 넘어섰다. 해외출국자가 휴가철인 7∼8월 크게 증가하는 것을 고려하면 해외관광객은 지난해 수준을 크게 웃돌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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