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사단 윤 일병 사망
육군 28사단 포병연대의 윤 모 일병 사망 가담자들은 모두 의료계 관련자들로 자신들의 개인기를 후임 고문에 악용한 것으로 드러나 충격을 주고 있다.
윤 일병 사망 사고가 발생한 중대는 28사단 포병연대에서도 의무중대로 구성원들이 모두 의무병들이다. 이곳은 대대 본부와 동떨어져 있는 데다 지휘하는 간부가 하사 한 명이고, 그가 윤 일병에 대한 가혹행위를 주도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
이 모 병장이 주도하는 구타, 가혹행위에 의무중대 구성원들이 동참하거나 또는 묵인, 방조해오면서 지난 4월에 발생한 윤 일병 사망 사고가 3개월 가까이 지난 지금에서야 세상에 알려지게 된 것이다.
이들은 자신들이 지닌 의료기술을 가혹행위에 악용, 전입해온지 2주도 안된 시점부터 괴롭혀온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일병을 두들겨 팬 뒤 기력을 차리게 하기 위해 수액 링거를 꽂은 상태에서 다시 때리는 행위를 반복했다고 한다.
윤 일병이 사망하던 날에도 이들은 그가 냉동만두를 먹을 때도 쩝쩝거리면서 먹는다고 따귀를 때리고, 음식물이 입 밖으로 나왔는데 음식물을 다 다시 먹게 하고, 또 집단구타를 했다. 이어 윤 일병이 넘어지자 맥박이 있는지 확인하고 산소포화도를 확인한 다음에 정상이니까 꾀병 부린다고 또 폭행했다.
결국 윤 일병은 의식을 잃으면서 넘어져 오줌을 싸고 기도가 막히는 상황이 발생, 산소가 뇌로 공급되지 않아 사망에 이르렀다.
28사단 윤 일병 사망 소식에 시민들은 "28사단 윤 일병 사망, 비싼돈 주고 공부해서 이런데 써먹냐" "28사단 윤 일병 사망, 인체 실험 하려고 군대 왔냐. 이 개XX들아" "28사단 윤 일병 사망, 후임이 마루타냐 장난감이냐. 내용만 봐도 열받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현재 군 당국은 상습적으로 윤 일병에게 구타와 가혹행위를 가한 이모(25) 병장 등 병사 4명과 가혹행위 등을 묵인한 유모(23) 하사 등 5명을 구속기소한 상태다. 육군은 앞으로 필요하면 강제추행이나 가혹행위로 추가 기소 여부를 적극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