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상장사 용호상박 금강공업 vs 삼목에스폼

입력 2014-07-31 09:25 수정 2014-07-31 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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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7-31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r금강공업 ; 매출액 2배 압도 … 수출비중 30% 유지

삼목에스폼 ; 매출증가율ㆍ영업익 우위 …안정적 성장

금강공업과 삼목에스폼은 국내 알루미늄폼 수요의 80% 차지하면서 과점구도를 형성하고 있다. 알루미늄폼은 아파트 건설 등에 거푸집 용도로 사용되는 건축자재로서 합판을 사용하는 소형 건설과 달리 대형건설의 경우 알루미늄 사용하고 있다. 아파트 주상복합 건물의 품질과 공정의 막대한 영향을 주는 탓에 국내 건설경기가 최악으로 치닫고 있는 상황에서도 알루미늄폼 시장은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알루미늄폼 사업은 5000억원의 시장규모에 비해 초기투하자본이 높아 신규 업체들의 진입장벽으로 작용하고 있다. 금강공업은 2000년대 중반 사업 진출을 모색했지만 기존의 사업을 하고 있던 삼목에스폼의 가격 경쟁력에 밀리며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남에 따라 금강공업이 시장 진입에 성공했고 현재의 과점구도가 형성됐다.

양사의 실적을 살펴보면 알루미늄폼 시장 성장과 함께 삼목에스폼과 금강공업의 외형도 팽창하고 있다. 금강공업의 매출이 삼목에스폼이 2배이지만 삼목에스폼의 매출액증가율이 두드러진다. 지난해 별도기준 삼목에스폼의 매출액은 2178억원으로 49%나 증가했다. 금강공업의 경운 2012년 높은 성장세를 보여 2011년에 비해 30.5% 매출액성장률을 기록했고 지난해에도 10% 이상 성장해 4249억원의 매출액을 달성했다.

영업이익의 경우 양사는 비슷한 수준을 보였지만 삼목에스폼의 영업이익증가율이 두드러졌다 금강공업의 영업이익은 221억원으로 1.5% 소폭 감소했고 삼목에스폼은 257억원으로 277% 증가했다.

수익성 지표인 마진율과 영업이익률에서는 삼목에스폼이 소폭 앞섰다. 삼목에스폼의 마진율(별도기준)은 2012년 15.4%에서 지난해 21.2%로 뛰어 올랐다. 금강공업은 최근 4년간 꾸준히 14%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 영업이익율도 삼목에스폼이 11.8%로 금강공업 5.2%에 비해 우위를 보이고 있다.

이런 성장세에 힙입어 양사의 주가는 최근 수직상승 했다. 작년 말 1만5000원대 내외를 기록하던 금강공업의 주가는 지난 7월 15일 6만3800원을 기록해 4배 이상 급등했으며 삼목에스폼 역시 작년 6월 4500원대에서 올 7월에는 4만원을 돌파해 1년 만에 9배 이상 뛰었다.

양사의 성장가능성에 있어서는 수출도 중요한 요소로 꼽히고 있다. 최근 동남아시아와 중동, 중앙아시아 시장은 알루미늄폼을 도입하는 단계이기 때문이다. 특히 금강공업의 경우 동남아, 중동, 중앙아시아 지역으로 알루미튬폼 수출 비중을 30%내외로 유지하고 있는 것이 특징적이다.

대표적인 안정성 지표인 부채비율에 있어서는 양사 모두 200% 미만의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삼목에스폼은 최근 4년간 70% 이하의 부채수준을 유지했고 금강공업의 경우에도 113%~155%의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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