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시스
지난 24일 박원순 서울시장은 러시아 로시얀카 WFC로 이적하는 여자 축구대표 박은선 선수를 만나 격려의 말을 전했다.
박원순 시장은 박은선 선수에게 “마음 고생을 많이 했는데, 훌훌 털고 이제 세계적 선수가 됐으니 축하 받을 일”이라고 말했다.
박 시장은 또 “잘하면 한국 여자 축구선수들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 진다”며 “나중에 돌아오면 서울시청 감독이나 코치로 꼭 와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박은선 선수는 "올해 초부터 해외 진출을 많이 생각했는데 진행이 잘 됐다. 외국 선수에 지지않는 선수가 돼서 한국 여자 축구를 많이 알리고 후배들이 해외로 진출하는데 교두보역할을 하고싶다"고 전했다.
서울시는 러시아 로시얀카 구단 측이 지난 2일 박은선의 이적을 요청함에 따라 선수 본인의 의사와 입단 조건 등을 검토한 끝에 승인했으며, 박은선은 메디컬 테스트 등을 마치고 최종 입단계약을 할 예정이다. 여자 선수들 가운데 국내 WK리그를 거쳐 유럽구단으로 진출한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박은선 러시아 이적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박은선 러시아 이적, 자랑스럽다" "박은선 러이사 이적, 유럽에서도 맹활약하길" "박은선 러시아 이적, 박원순 시장도 격려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