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중진연석회의에 참석해 “이번 선거는 집권 2년차 박근혜 정부가 국정운영의 힘을 받느냐 못 받느냐를 좌우하는 분수령”이라고 밝혔다.
김 대표는 “최우선순위는 민생경제, 국민의 먹고사는 문제 해결 위해서 정치안정이 필수적”이라며 “원내과반의석 확보가 절실하다. 겸허하게 국민선택 기다리며 오늘밤 좋은 결과 있기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원한다”고 말했다.
또 “새누리당은 선거 결과와 관계없이 오늘부터 서민경제 살리기 올인할 것”이라며 “정쟁은 지양돼야 한다. 국민은 당리당략과 정쟁에 전혀 관심이 없다. 살림살이 나아지고 일자리 쉽게 구하는 문제가 최우선시 되고 있으므로 당력을 여기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세월호 참사 이후 한국 사회 겹겹이 쌓인 적폐와 부조리가 드러났지만, (해소하는데)오랜 시간 걸릴 것”이라며 “국민 안전, 삶의 질 개선작업은 겉으로 당장 드러나지 않지만 그럼에도 묵묵히 수행하는 게 새누리당의 책무”라고 주장했다.
김 대표는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간절히 호소드린다. 정부와 새누리당은 국가 대혁신, 경제 활성화, 안전한 대한민국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결과에 상관없이 국민 눈높이에 맞출 수 있도록 끊임없이 변화와 혁신하겠다. 민생 경제 살리도록 새누리당 기호 1번에 투표해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이완구 원내대표도 이번 선거와 관련, “안전하고 부강한 나라로 한 단계 도약하느냐, 과거의 틀에 갇혀 혼란에 빠지느냐이다. 대단히 중요하다”면서 “사실상 사회 적폐를 해소하고 국민 경제 활성화에 보탤 15명을 뽑는 중요한 선거다. 정치투쟁이나 정치적 발판이 될 때가 아니다. 한 석, 두 석에 대단한 의미가 있다”고 언급했다.
이 대표는 전날 있었던 세월호 참사에서 구조된 학생들이 재판에서 했던 증언과 관련, “세월호 생존 학생들이 재판과정에서 선장과 선원, 해경에 절규가 섞인 증언을 했다고 한다”며 “해경의 반인륜적인 태도에 대한 증언과 근본적인 원인을 밝혀달라는 보도를 보고 마음이 아팠고 분노까지 일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