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병언 안경 발견, 유병언 사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의 것으로 추정되는 안경이 발견돼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 전 회장이 생전 고가의 제품을 선호했던 만큼 브랜드명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앞서 변사체로 발견된 유병언 전 회장은 이탈리아 명품 '로로피아나'의 1000만원대 점퍼와 고가의 신발을 신고 있었다고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
이성한 경찰청장은 24일 오전 유병언 전 세모그룹 회장으로 확인된 변사체 주변에서 안경 한 점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국회 안전행정위 전체회의에서 "방금 전 유병언 변사자를 발견한 주변에서 안경을 한 점 수거했다"면서 "다만 그 안경의 소유자에 대해서 확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전날 유전자 감식 결과 변사자의 신원이 유 전 회장으로 확인됐지만, 유 전 회장이 평소 썼던 안경을 포함한 유류품이 그동안 발견되지 않았던 만큼 이날 발견된 안경은 유씨의 도주 경로 파악 등을 위한 추가적 단서가 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앞서 유병언 전 회장이 고가의 이탈리아 브랜드의 의류를 입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온라인에서는 해당 브랜드가 큰 화제가 됐고, 신발 브랜드는 경찰이 독일식으로 표기된 세탁 방법을 브랜드 명칭으로 잘못 이해하는 바람에 한바탕 소동이 일기도 했다.
아직 유병언 안경 브랜드에 대해선 밝혀진 바가 없다.
유병언 안경 발견 소식에 온라인에서는 적지않은 논란이 일고 있다. 네티즌들은 "유병언 안경 발견? 김씨 아저씨 둘째아들 술마시고 안경 잃어버렸다고 하네여" "유병언 안경 발견? 작가야 한번 할때 제대로 해야지" "유병언 안경 발견, 이거 버리고 새 안경 샀나보다" "음모론 이런거 몰고 가지 말자. 명품옷과 신발도 경찰이 구해서 시체에 입혔냐?" "유병언 안경 발견...지갑, 시계, 반지, 핸드폰 얼른 갔다 놔라~~~ 너무 시끄럽다" "유병언 안경, 어느 브랜드래. 백화점 한 바탕 난리 나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