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협회, 기업윤리헌장 선포… “리베이트 근절할 것”

입력 2014-07-23 17:0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3일 오후 서울 서초구 한국제약회관에서 열린 한국제약협회 기업윤리헌장 선포식에서 제약협회 이경호 회장을 비롯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JW중외제약 박구서 대표, 제약협회 조순태 이사장, 이 회장, 국회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보건복지부 권덕철 보건의료정책실장. (연합뉴스)

제약회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리베이트 관련해 '기업윤리헌장'을 선포했다.

한국제약협회는 23일 서울 방배동 소재 한국제약협회빌딩 4층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윤리헌장을 의결했다.

윤리헌장에는 법령준수ㆍ부패방지ㆍ정확한 정보를 담은 홍보물 제작 등의 내용을 담았다. 이 가운데 리베이트 영업을 예방하고 처벌하는 방안이 주를 이뤘다.

윤리헌장을 보면 회원사들은 리베이트를 근절하기 위해 내규를 확립하고 조사위원회를 구성할 수 있다. 만약 리베이트 영업이 적발될 경우 사내 조사, 위반자 징계와 처벌, 교육시행, 재발방지책 구축 등을 해야 한다.

이 자리에는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 정승 식품의약품안전처장 등을 비롯해 186개 회원사 중 120여개 제약회사 임직원이 참석해 윤리헌장을 철저히 지켜 나갈 것이라 다짐했다.

이경호 제약협회장은 “리베이트 근절을 위한 자정 노력을 기울였지만, 국민에게 여전히 신뢰를 주지 못하고 있다”며 “기업윤리헌장 선포를 통해 보여주기식이 아니라, 제약사의 리베이트를 근절하고 윤리경영을 제고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춘진 보건복지위원장은 “제약사를 국제적인 수준으로 끌어 올리고, 제약이 우리나라를 이끄는 산업이 되기 위해 윤리경영은 필수적”이라며 “이번에 선포되는 기업윤리헌장이 제약회사의 윤리경영지침으로 자리매김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승 식약처장은 “윤리경영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한 세계적인 흐름”이라며 “특히 초대형 시장인 미국이나 유럽, 일본 등지는 리베이트 금지법이 강력히 시행되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제약사 역시 윤리경영을 통한 본원적인 경쟁력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어떤 주담대 상품 금리가 가장 낮을까? ‘금융상품 한눈에’로 손쉽게 확인하자 [경제한줌]
  • 2025 수능 시험장 입실 전 체크리스트 [그래픽 스토리]
  • "최강야구 그 노래가 애니 OST?"…'어메이징 디지털 서커스'를 아시나요? [이슈크래커]
  • 삼성전자, 4년 5개월 만 최저가...‘5만 전자’ 위태
  • 고려아연, 유상증자 자진 철회…"신뢰 회복 위한 최선의 방안"
  • 재건축 추진만 28년째… 은마는 언제 달릴 수 있나
  • 법원, 이재명 ‘공직선거법 1심’ 선고 생중계 불허…“관련 법익 종합적 고려”
  • ‘음주 뺑소니’ 김호중 1심 징역 2년 6개월…“죄질 불량·무책임”
  • 오늘의 상승종목

  • 1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4,409,000
    • -0.35%
    • 이더리움
    • 4,492,000
    • -6.34%
    • 비트코인 캐시
    • 585,500
    • -7.5%
    • 리플
    • 939
    • +2.85%
    • 솔라나
    • 293,900
    • -4.33%
    • 에이다
    • 757
    • -11.05%
    • 이오스
    • 764
    • -4.62%
    • 트론
    • 250
    • +5.93%
    • 스텔라루멘
    • 176
    • +2.33%
    • 비트코인에스브이
    • 77,150
    • -9.66%
    • 체인링크
    • 18,920
    • -9.26%
    • 샌드박스
    • 396
    • -8.3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