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그룹 계열사 지분정리 세부사항.(출처=롯데그룹)
22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이날 롯데쇼핑은 롯데칠성을 포함해 롯데제과, 롯데푸드, 대홍기획, 롯데정보통신, 롯데건설 등 계열사로부터 모두 430억원을 들여 롯데상사 지분 12.7%를 장외에서 인수했다.
롯데칠성은 보유하던 롯데상사 주식 1만6875주를 주당 37만8016원씩 모두 64억원에 롯데쇼핑에 장외로 넘겼다. 롯데상사는 보유 중인 롯데리아 지분 4400주(0.91%)를 주당 162만8198원씩 모두 71억원에 롯데칠성에 장외거래로 넘겼다.
취득 후 롯데칠성의 롯데리아 보유 지분은 2.17%(1만425)로 늘었다.
공시된 계열사 간 보유 지분 거래는 매각사의 자금조달 목적, 매입사의 투자 목적과 함께 순환출자구조 해소를 통한 지분구조 단순화 차원에서 이뤄졌다는 게 롯데그룹 측 설명이다. 이번 거래를 통해 복잡했던 계열사 간 순환출자구조는 상당부분 간소화될 예정이다.
롯데그룹 관계자는 "그 동안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계열사 간 합병 등 경영상의 사유로 의도하지 않게 다수의 순환출자구조가 형성됐지만, 앞으로 계열사 간 지분구조를 지속적으로 단순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