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자, 부동산 투자하려면 美 휴스턴으로 가라?

입력 2014-07-17 16:00 수정 2014-07-18 10: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베이징 집 한채 값으로 휴스턴 집 6채 살수 있어

중국 베이징에서 집 한 채를 살 수 있는 비용으로 미국 텍사스주 남동부의 휴스턴에서 6채의 집을 살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고 17일(현지시간) 중국인민망이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부동산협회가 두 도시의 부동산 가격을 비교한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일반적으로 베이징에서 집 한 채를 구매하려면 300만 위안(약 5억원)의 비용이 드는데 같은 비용으로 미국 휴스턴에서는 6채의 집을 살 수 있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이런 분석은 이론상으로 가능하다”고 말했으며 휴스턴 현지의 부동산 중개업자도 “현재 휴스턴과 베이징의 부동산 시세를 비교해 봤을 때 실제로 가능한 일이다”며 보고서 내용에 신빙성을 더했다.

휴스턴 현지 부동산 중개업자 진진루는 “베이징 집 1채 값 300만 위안으로 휴스턴 6채 집을 구매하고 임대할 수 있다”며 “휴스턴 월평균 임대료는 집값의 1% 정도이므로 주택 구매 투자비용 대비 평균 10%의 수익을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부동산협회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4월부터 올 3월까지 1년 동안 미국 내 부동산에 대한 외국자본 투자량이 35% 증가했으며 중국, 대만, 홍콩 등 중화권 투자자들의 투자액이 동기대비 72% 증가했다.

이는 미국이 캐나다에 이어 중화권 투자자가 관심을 두는 시장이라는 것을 의미한다.

또한 미국 부동산에 투자한 중국인 중 76%가 현금으로 부동산에 투자했다. 미국 CNN 머니의 조사에 따르면 미국 내 부동산을 사들이는 중국인 중에 거주 목적인 사람은 40%에도 못 미친다. 많은 중국인이 자식의 유학을 위해 부동산을 사는 경우도 있으나 미국 내 부동산 투자가 중국인으로서는 이윤을 얻을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라고 생각해 투자한다.

올 3~6월 휴스턴 내 부동산 구매를 원하는 30여팀이 이미 휴스턴을 방문했고 그 중 상당수가 실제 부동산을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알림] 이투데이, '2024 CSR 영상공모전'... 27일까지 접수
  • '흑백요리사', 단순한 '언더독 반란 스토리'라고? [이슈크래커]
  • 정부 '사이버안보 강국' 외침에도...국회 입법 '뒷짐' [韓 보안사업 동상이몽]
  • “이번엔 반드시 재건축”…막판 동의율 확보 경쟁 ‘치열’ [막오른 1기 신도시 재건축①]
  • ‘골칫덩이’ 은행들…금감원은 연중 ‘조사 중’
  • [종합] 뉴욕증시, 경기둔화 우려에도 빅컷 랠리 재개…다우 0.15%↑
  • '최강야구 드래프트 실패' 현장 모습 공개…강릉고 경기 결과는?
  • 정몽규·홍명보·이임생, 오늘 국회 출석…증인 자격
  • 오늘의 상승종목

  • 09.2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4,771,000
    • -0.1%
    • 이더리움
    • 3,549,000
    • +3.08%
    • 비트코인 캐시
    • 458,500
    • +0.33%
    • 리플
    • 784
    • +0%
    • 솔라나
    • 193,300
    • +0%
    • 에이다
    • 486
    • +3.62%
    • 이오스
    • 700
    • +1.45%
    • 트론
    • 204
    • +0.49%
    • 스텔라루멘
    • 128
    • -0.7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5,650
    • +1.39%
    • 체인링크
    • 15,220
    • +2.22%
    • 샌드박스
    • 372
    • +0.5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