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란이 지속 된 제2롯데월드 임시개장이 힘들 것으로 보인다.
16일 서울시는 지난 14일 제2롯데월드 관련 현안회의를 열고 저층부 임시사용 승인에 앞서 롯데 측이 48건의 분야별 대책을 우선 이행하고 관련 자료 21건도 새로 내야 한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또한 서울시가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임시사용승인 여부를 판단하기 위해 각계 전문가로 구성한 시민자문단 역시 안전, 방재, 교통 등 주요 분야에 대한 재검토에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에 서울시는 자문단 의견을 취합해 17일께 개장과 관련된 입장을 공식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때문에 당초 이달 중으로 계획됐던 조기개장 역시 힘들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외에도 석촌호수 주변 싱크홀 등도 꾸준히 제기되고 있다. 안전에 관한 평가는 10월쯤 결과가 나오며 연말까지 승인여부를 결정키로 했다.
한편 조기 개장에 맞춰 내부 마감 공사까지 진행한 제2롯데월드 저층부 입주업체들은 임시개장이 불투명해지면서 소송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