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청과 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코트라와 함께 중소기업 제품의 해외홈쇼핑 진출 지원을 위해 오는 16일 양재동 엘타워에서 '2014년 해외홈쇼핑 중기제품 소싱페어'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2회째인 이 행사는 대기업이 협력하는 해외 홈쇼핑사에 국내 중소기업 제품을 론칭하기 위한 행사다. 국내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CJ오쇼핑, GS홈쇼핑이 진출해 협력하고 있는 19개 해외홈쇼핑사의 품목별 MD들이 참가하며 미국ㆍ독일ㆍ브라질 등 6개국의 현지 유망 홈쇼핑사 MD와 벤더도 초청됐다.
이날 행사는 '해외홈쇼핑 진출전략 설명회'와 '중기제품 품평 및 맞선의 장'으로 진행된다.
해외홈쇼핑 진출전략 설명회에서는 인도·인도네시아 시장전문가를 초청해 현지 진출전략을 소개하고, 국내외 홈쇼핑 채널 6개사가 해외진출전략과 구매정책을 설명한다. 중기제품 품평 및 맞선의 장에서는 서면심사를 통과한 58개사가 제품을 전시해 초청 MD들과 품평을 실시하고 일반 참관기업에게는 홈쇼핑 구매담당자와 1:1 상담을 지원한다.
이번 행사에 선정된 중소기업들은 해외홈쇼핑 영상제작비 일부를, 대기업은 중기제품의 해외방송편성과 사후마케팅을 지원받게 된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시범적으로 시작돼 중소기업 32개사의 제품이 중국, 동남아 등에 방송돼 32억원의 판매성과를 거뒀다.
대·중소기업협력재단 관계자는 “국내에서 히트한 제품의 경우에도 현지 문화와 소비특성 등의 차이로 해외진출이 어려운 경우가 있었는데, 현지 홈쇼핑사 MD를 초청해 현지시장 특성을 고려한 제품을 선정함으로써 보다 더 많은 기업들이 해외시장 진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