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축구연맹(FIFA)이 2014 브라질 월드컵 베스트 11의 명단을 공개했다. 4강전까지 소화한 현재 최고 평점을 기록중인 선수는 독일 대표팀의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다.
FIFA는 11일(이하 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4강전을 마친 현재까지의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FIFA 공식 후원사인 Castrol의 이름을 차용한 Castol Index 랭킹에 따르면 크로스는 현재까지 9.79점의 평점으로 전체 선수들 중 1위에 이름을 올렸다. 8강전을 마친 시점까지는 프랑스 대표팀의 공격수 카림 벤제마가 9.74점으로 1위를 달렸지만 4강전을 치른 후 크로스가 1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벤제마는 여전히 전체 2위를 달리며 공격수 부문 브라질 월드컵 베스트 11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네덜란드의 공격수 아르옌 로벤(9.7점)이 전체 3위로 벤제마와 함께 베스트 11 공격수 부문에 이름을 올렸다.
전체 4위는 브라질의 수비수 티아고 실바(9.66점)이고 5위는 브라질의 미드필더 오스카(9.63점), 6위는 네덜란드의 수비수 슈테판 데 브라이(9.59점) 등이 차례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한편 선수들의 평점을 토대로 한 브라질 월드컵 베스트 11에서 공격수 부문은 언급한 바대로 벤제마와 로벤이 이름을 올렸고 미드필더는 크로스, 오스카, 하메스 로드리게스(콜롬비아), 베슬리 스네이더(네덜란드)가 각각 자리를 잡고 있다. 수비수는 티아고 실바, 데 브라이, 다비드 루이스(브라질), 마츠 훔멜스(독일)가 올라있다. 골키퍼는 마누엘 노이어(독일)다.
국가별로 보면 결승에 오른 독일이 3명을 올렸고 4강전에서 탈락한 브라질과 네덜란드 역시 각각 3명씩을 베스트 11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그밖에 8강에서 탈락한 프랑스의 벤제마와 역시 8강에서 탈락한 콜롬비아의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자리잡고 있다.
한편 현재까지 4골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를 결승으로 이끈 리오넬 메시는 9.39점의 평점으로 공격수들 중 5위, 포지션 전체적으로는 1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14 브라질월드컵은 오는 13일 브라질과 네덜란드간의 3-4위 결정전과 14일 독일과 아르헨티나간의 결승전 일정만을 남겨놓고 있는 상황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