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동부발전당진 인수가 매력적인 이유는?

입력 2014-07-10 09:01 수정 2014-07-10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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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스가 석탄발전사업자인 동부발전당신 인수에 총력을 기울 것으로 보인다.

1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가스는 동부발전당진 매각주간사인 산업은행에 지난 8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했다. 이번 매각 대상은 동부건설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60%이다. 산은은 이달 말까지 실사를 거쳐 내달 초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SK는 SK E&S를 통해 LNG복합화력발전 사업을 하고 있으나, 주요 민간발전사업 3개 그룹(SK, 포스코, GS) 중 가장 늦게 사업에 진출했다.

최근 포스코의 포스코에너지가 동양파워를 인수하며, 석탄화력발전사업으로 분야를 넓혔다. GS그룹은 지난 2월 인수한 GS E&R(옛 STX에너지)의 자회사 GS동해전력(옛 STX전력)을 통해 석탄화력발전사업을 진출하게 됐다. GS동해전력은 오는 2016년 6월 준공될 예정인 북평화력발전소를 통해 석탄발전사업을 시작한다.

특히, 향후 증설될 LNG발전설비 계획을 살펴보면 석탄발전사업은 더욱더 매력적이다. 각 사 자료에 따르면, GS EPS의 당진 5호기(900MW급), 포스코에너지의 인천 LNG복합화력발전소 7호기(382MW)·8호기(382MW)·9호기(382MW), SK E&S의 장문LNG발전(900㎿)·여주복합화력발전소(950MW) 건설 등이 예정돼 있다.

이번에 SK가스가 이를 인수한다면 자사의 석탄화력발전사업의 포트폴리오를 강화하는 효과도 보게 된다. SK가스는 지난 4월 1716억원을 들여 석탄화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특수목적법인(SPC)인 고성그린파워(GGP) 지분 19%를 인수했다. 고성그린파워는 2015년 2월부터 경상남도 고성군에 석탄화력발전소를 지을 예정으로 동부발전당진과 함께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으로 풀이된다. 동부발전당진은 발전용량이 1160MW급으로 올해 안에 건설에 들어가 2018년부터 전력을 생산할 예정이다.

한편, 동부발전당진 인수전에는 SK가스 외에 GS, 대우건설, 대림산업, 삼탄 등 국내 기업 6곳이 LOI를 제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매각 예상가는 3000억원대로 전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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