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권오현<사진> 부회장이 시스템 반도체 분야 세계 1위 달성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
권 부회장은 9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주관으로 열린 ‘2014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에서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을 수상하며 “아직 반도체 분야에서 세계 1위가 아니니 앞으로 세계 1위의 기초를 다지고 후배양성을 잘 하라는 의미로 받아들이겠다”며 “우리나라가 진정한 반도체 강국이 되는 데 일조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시스템반도체도 분야도 메모리반도체 분야 못지 않은 결과를 낼 것”이라고 덧붙여 강조했다.
이날 권 부회장의 수상은 국내 메모리반도체 기술 분야를 세계 최강국으로 도약하는 데 일조한 공로를 인정받아 이뤄졌다.
미래부 관계자는 “권 부회장은 메모리 반도체 분야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술경쟁력이 취약했던 시스템반도체 분야에서 첨단 신기술 개발에 매진한 결과 DDI(디스플에이 구동 칩), CIS(저소비전력형 촬상 소자 카메라폰), SIM Car(가입자식별모듈을 IC카드), 모바일 프로세서 등의 분야에서 세계 1위 제품을 만들어 내는데 있어 연구자 및 경영관리자로서 큰 공헌을 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고등과학원 이기명 교수도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